기껏 열심히 블로그 만들고
글까지 적어 포스팅 했더니
아무도 안들여다보면
큰 기대는 안했다 하더라도
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이왕에 열심히 썼는데
사람들이 많이 읽어주고
광고도 봐주고
가끔 클릭도 해주면
수익도 나고 얼마나 좋은가?
따라서 포스팅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예시를 통해제목의 파괴력을 느끼게 해주겠다.
우리가 뉴스를 읽을때도
우리 시선을 끄는 뉴스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헤드라인이다.
기사도 마찬가지다.
언론사가 너무 많아지는 바람에
뉴스는 미친듯이 쏟아지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려면 제목을 잘 뽑아야 한다.
보통 신입 기자들은 열심히 제목을 적어보지만
대부분 데스킹하면서 싹 갈아 엎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끔 제목과 기사 내용이 전혀 안맞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꼰대 데스크가 기자가 쓴 기사 내용도 제대로 안보고
어떻게 하면 흥미를 끌까 싶어서
뜬금포지만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서 그렇다.
어쨌든 이렇게 제목은 글쓰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시팔이' 하상욱 시인도
단문의 시를 쓸때
제목을 마지막에 배치해
임팩트를 주는 것을 보면
그도 제목이 가지는 파워를 잘 이해하고 있다.
또 다른 예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세계적인 동물행동학 석학인 최재천 교수의 일화가 있다.
그가 한창 개미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었을 때의 이야기다.
코스타리카에 한 개미에 대해 연구를 하던 중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발견하는데
종이 아예 다른 두 개미가 천하통일을 위해 협업한다는 사실이다.
종종 개미들은 자신의 왕국을 지키거나 완성하기 위해
서로 협업을 하기 마련인데 보통 같은 종 끼리 협업을 하면 했지
다른 종끼리는 협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비유하자면
인간이 달을 정복하기 위해 침팬지와 협력하는 수준 놀라움인 것이다.
최재천 교수는 이같은 발견을 잘 정리해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과학잡지인 'nature'지에 보낸다.
(과학자에게 네이처지에 자신의 논문이 실린다는 건
평생의 영광이다.)
그런데 일주일도 안되서 답문이 왔는데
'미안하지만 우리 독자들은 이에 대해 흥미로워 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세상이 이것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이 어딨길래?
그렇게 네이처지에 실리지 못한 것을 두고
동료 교수들은 그런 발견을 하고도 네이처지에 실리지 못했다며
놀림반 위로반 얘기를 나우고 있었는데
한 동료가 물어보더란다.
그 논문 제목은 뭐였냐고.
"종간의 협동과 갈등...아즈텍 여왕개미들 간의 벌어지는 협동..."
감이 잡히는가?
제목이 똥망이었던 거다.
네이처지에서 조차 제목이 너무 노잼이니
그 논문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채 반려를 한 셈이다.
블로그 포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제목이다.
막 쓴 제목은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클릭을 유도하지 못하고
클릭을 유도하지 못하면 구글에서는
해당 포스팅에는 영양가가 없다고 판단한다.
그러면 비슷한 소재의 글을 적어도검색 상단에 올리기 굉장히 어려워진다.
물론 모든 블로거가 수익때문에
포스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토록 운영하면서도 개인의 만족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금융치료만 한게 없다.
따라서 제목을 정할땐
막 짓지 말고
해당 내용의 주제를 담고 있는지
충분히 흥미를 끌만한지
여러번 고민하고 수정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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