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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처세

의지 박약을 극복하는 방법 : 매일 하기

by 맥북과안경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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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박약을 극복하는 방법 : 매일 하기

 

1. 독종=의지가 강한 사람?

 

우리 주변에는 소위 '독종'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한 두명씩 있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그들의 강한 의지력을 보고 '독하다'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독한 의지력'은 선천적인 것인가?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우리의 의지력은 어떻게 강해질 수 있을까?

 

손 쉬운 방법이 하나 있다.

의지를 가지고 하고자 하는 행위를 매일 해버리면 된다. 

 

 

2. 주 2회 운동하기 VS 매일 운동하기

 

가령, 체중 감량을 위해 주 2회는 꼭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 의지는 금새 꺾이기 쉽다. 

 

운동을 하는 날과 운동을 하지 않는 날의 차이가

매우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분명 운동을 다녀오면

나의 삶이 한 단계 더 나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뿌듯하고 보람차다.

이제 남은 주중에 한번만 더 운동을 가면 목표 달성이다.   

 

운동을 한 다음날이 된다.

어제 운동을 했으니 오늘은 양심의 가책 없이 푹 쉰다.

그렇게 이틀 정도는 마음 편하게 쉰다. 

 

문제는 2번째 운동을 가는 날이다.

이미 나는 이틀 동안 경험한 육체적 안정과 정신적 승리감을 경험했다.

 

그리고 운동을 가는 것은 매우 큰 일이 돼버린다.

하루 운동이 이틀 간의 휴식을 동반한다는 인식이

머리에 심어지면 그때부턴 '의지'가 필요해진다. 

 

'보상'을 위해 '고통'을 수반할 때는

반드시 의지가 개입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띄엄 띄엄 운동을 갈 때마다

우리의 머리는 이익과 손해를 따져본다. 

 

주 2회 운동으로는

아무래도 단기간 체중이 감량될 것이라 기대하기 힘들다.

머리 속에선 운동을 갈 때마다 손익을 따져보는데

신체적 변화가 더디기까지 하면?

 

그렇게 의지가 꺾인다.

그리고 '의지 박약'이 된다. 

 

3. 매일 운동하는게 더 쉽다.

 

위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운동을 매일 해버리면 된다.

근육통이 심하든 컨디션이 안좋든 무조건 매일 운동을 해라.

운동의 강도를 줄이면 될 일이다. 

 

무엇인가 매일 해버리면

우리의 뇌는 더이상 그 행위를 할까말까 계산하지 않는다.

그렇게 의지가 개입할 틈이 없는 거다. 

 

운동 뿐만이 아니다.

공부나 업무도 마찬가지다.

매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의지를 불태울 필요가 없어진다. 

 

4. 워커홀릭이었다가 월요병 환자였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했을 당시 나에겐 '월요병'이라는게 없었다.

주말에도 당연히 일을 하다보니

출근하는게 특별히 힘든 요일이 없던 거다. 

 

심지어 일과 생활이 분리가 되지 않다보니 출근과 퇴근의 개념도 없었다.

나는 그냥 계속 일을 했고 동시에 생활했다.

주변에서는 나를 워커홀릭이라 불렀다. 

 

이후 취업해 직장을 다니니 180도 달라졌다.

아침마다 출근하기 싫다는 말이 육성으로 터져나왔다.

퇴근시간 2시간 전부터 나는 "2시간만 버티자"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금요일 퇴근이 너무나 즐거웠고, 주말은 달콤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은 항상 괴로웠다.

월요일 아침 일어나는 데에는 매우 큰 의지가 필요했다.

 

실제로 월요병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일요일에 일을 해라'는 우스께 말이 있지 않나?

 

5. "무슨 생각을 하냐구요? 그냥 하는거죠. 무슨 생각을 해요"

 

나이키를 대표하는 카피, JUST DO IT은

머리 속에 의지를 지워버리는 말과도 같다.

그냥 하는거다. 이리저리 머리 굴리지 않고. 

 

피겨의 여왕 김연아도 수영황제 펠프스도 말했다.

그냥 한다고. 각 분야의 정점을 찍기 까지 이들은 누구보다 큰 '의지'로 이룬게 아니다. 

 

머리 속 계산 없이 그저 매일 매일, 계속해서 연습하고 훈련했다. 

 

테슬라, 스페이스 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말하는

주 80시간 이상 일하라는 말도 결국 같은 맥락이다.

일상과 업무를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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